"팔찌 한 번 차볼게요"…중고거래서 3000만원 다이아 훔친 10대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21일, 오후 10:43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중고거래를 하는 척 접근한 뒤 수천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팔찌를 훔쳐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생성형AI로 만든 이미지)
대전 중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군(17)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3시 45분께 대전 중구 한 공원에서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만난 B씨의 다이아몬드 팔찌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팔찌의 시가는 약 3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구매자인 것처럼 접근해 판매자와 대면 거래를 약속했다. 이후 거래 현장에서 팔찌를 직접 착용해 보고 싶다며 B씨에게 팔찌를 채워달라고 요청한 뒤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갑작스러운 도주에 놀란 B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수색에 나섰고, 약 20분 만에 범행 장소 인근을 배회하던 A군을 발견해 검거했다.

경찰은 A군이 소지하고 있던 다이아몬드 팔찌도 함께 회수했다. 회수된 팔찌는 피해자에게 반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단독 범행 여부와 유사 범죄 전력 여부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한 대면 거래가 늘면서 고가의 귀금속이나 전자기기를 노린 범죄도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고가 물품 거래 시에는 사람이 많은 장소를 이용하고, 상대방 신원을 충분히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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