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열대까지 뜯어 이어폰 찾아줬어"…일본인 감동시킨 공항 편의점 직원

사회

뉴스1,

2026년 6월 22일, 오전 05:00

SNS '스레드'

일본에서 한 한국 편의점 직원의 따뜻한 배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공항의 한 편의점 직원이 일본인 관광객이 실수로 떨어뜨린 이어폰을 끝까지 찾아준 사연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다.

최근 일본인 관광객 A 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한국 여행 중 인천공항 편의점에서 겪은 일화를 소개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A 씨에 따르면 당시 여동생은 편의점 안에서 떨어뜨린 이어폰이 매장 진열대 아래 좁은 틈 사이로 들어가 버렸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고 있던 순간 한 편의점 직원이 다가와 도움을 자청했다.

직원은 "잠시 뒤로 물러나 달라"고 말한 뒤 바닥에 엎드려 진열대 아래를 살피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참을 찾아도 이어폰이 나오지 않자, 이를 지켜보던 A 씨는 미안한 마음에 "이제 포기해도 괜찮다"고 직원을 만류했다.

그럼에도 직원은 진열대 일부를 직접 분리까지 한 뒤 먼지가 쌓인 좁은 틈까지 손을 넣어 뒤졌고, 끝내 이어폰을 찾아냈다.

A 씨는 "이렇게 가슴이 따뜻해지는 도움을 받아 정말 감사했다"며 당시 직원이 바닥에 누워 이어폰을 찾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편의점 직원은 바닥에 누운 채 진열대 아래를 들여다보는 모습이다.

사연이 확산되자 일본인들은 한국인의 친절에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의 누리꾼들은 "외국에서 이런 도움을 받으면 감동할 수밖에 없다"며 "한국 기차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적이 있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맥박을 확인해 주고 물을 가져다주며 응급팀이 올 때까지 곁을 지켜줬다"고 자 경험을 전했다.

또한 "고객들의 만류에도 지저분한 바닥에 얼굴을 대고 저렇게 찾아주는 일은 쉽지 않다", "한국에 대한 좋은 감정이 오래도록 남을 듯", "한국인들이 친절한 건 겉과 속이 같기 때문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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