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원 커피 다 마시고 1시간 뒤…"뚜껑에 날파리 붙었다" 환불 요구

사회

뉴스1,

2026년 6월 22일, 오전 05:30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커피를 모두 마신 뒤 1시간이 지나서야 날파리가 들어 있었다며 환불을 요구한 손님 때문에 난감했다는 한 카페 사장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1시간 뒤에 찾아와서 환불해달래요. 어떻게 하실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카페를 운영 중이라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손님 한 명이 매장을 방문해 계좌이체로 결제하겠다며 시간을 끌다가 결국 현금 2000원을 내고 음료를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A 씨에 따르면 해당 손님은 음료를 구매한 지 약 1시간이 지난 뒤 거의 다 마신 커피를 들고 다시 매장을 찾아왔다.

손님은 컵 뚜껑 안쪽에 날파리가 있다며 환불을 요구했고, 당황한 직원은 매장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상황 파악이 어려웠지만, 잠시 후 사과를 한 뒤 해당 고객에게 환불을 진행했다.

A 씨는 "밖에서 음료를 마시다가 날파리가 들어간 것"이라며 "정말 매장 문제였다면 벌레가 음료 안에서 죽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A 씨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비어 있는 플라스틱 음료 컵 뚜껑 안쪽에 작은 날벌레 한 마리가 붙어 있는 모습이다.

대부분의 자영업자는 손님의 행동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자영업자는 "2000원 환불받겠다고 1시간 뒤에 다시 찾아온 것부터 대단하다. 저 정도면 상을 줘야 한다"고 비아냥거렸다.

다른 자영업자는 "나는 절대로 환불해 주지 않는다. 저런 진상들의 요구를 받아주면 더 큰 진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며 "저런 것들 안 온다고 해서 장사 망하지 않는다"고 열을 올렸다.

또 "한 시간 동안 밖에서 들고 다니면 지금 같은 여름에 벌레가 안 들러 붙나", "커피를 거의 다 마시고 환불을 요구한 거 아니냐", "얼굴 기억해 두고 똥 밟았다고 생각해라. 알바에겐 다음부터는 그런 환불은 안 된다고 당부해야 한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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