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수·매출 동반 상승…서울 프랜차이즈 시장 호조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22일, 오전 06:01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 프랜차이즈 시장이 가맹점 수와 매출 모두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맹점 연평균 매출은 1년 전보다 6% 상승하면서 서울 가맹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청 전경(사진=이데일리 DB)
서울시가 서울 소재 가맹본부의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2025년 서울시 가맹사업 등록현황’을 22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는 업종별 가맹본부·가맹점 수를 비롯해 연평균 매출액과 창업비용, 개·폐점률 등 예비 창업자와 가맹점주에게 필요한 정보가 종합적으로 담겼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에 등록된 가맹본부는 2848개, 브랜드는 4447개로 전년 대비 각각 3.4%, 1.0% 늘었다. 가맹점 수는 2024년 말 기준 20만 5423개로 1년 전보다 0.1% 증가했으며 2020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외식 업종이 가맹본부의 70.8%, 브랜드의 75.7%, 가맹점 수의 41.9%를 차지해 전체 시장을 주도했다. 세부적으로는 저가형 커피 전문점의 성장에 힘입어 커피 업종 가맹점 수가 전년 대비 4% 늘어난 반면, 한식·치킨·제과제빵·피자 업종은 감소했다. 서비스 업종에서는 운송 업종 가맹점 수가 34.3% 급증했지만 교과교육(-12.6%) 등 교육 업종 가맹점이 줄며 전체 증가 폭이 제한됐다. 도소매 업종에서는 편의점이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화장품 가맹점 수는 3년째 감소했다.

눈에 띄는 점은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액이다. 지난해 연평균 매출액은 4억 1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업종이 12.1%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외식(6.8%)과 도소매(2.8%)가 뒤를 이었다. 서비스 업종 내에서는 교과교육(42.7%), 외국어교육(12.5%), 스포츠 관련(1.8%), 이미용(1.0%) 순으로 증가했다. 가맹점 연평균 매출이 3억원 이상인 브랜드 수는 891개로 전년 대비 52개 늘었다. 이 중 외식 업종이 697개(78.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맹점 창업에 필요한 평균 비용은 1억 1350만원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업종이 1억 724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도소매업은 1억 4720만원, 외식업은 9610만원이었다. 창업비용 중 인테리어 비용이 평균 5450만원으로 전체의 48.0%를 차지했다. 평균 점포 면적인 26평 기준으로 환산하면 평당 210만원 수준이다.

서울시는 가맹점주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필수품목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상시 점검하는 한편, 올해 전국 최초로 ‘서울형 가맹사업 위약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는 위약금 발생 원인을 6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하고 상황별 산정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7월 중 가맹거래사 등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협의회와 서울시 민생경제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등록현황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맹본부·브랜드별 정보공개서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다.

김명선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가맹본부와 브랜드, 가맹점 수와 평균 매출액의 지속적인 증가는 서울 가맹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예비 창업자와 가맹점주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창업과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정한 가맹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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