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서류 없애고 AI로 파일 살리고"…교육부 혁신 사례 6건 선정

사회

뉴스1,

2026년 6월 22일, 오후 12:00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년 4단계 BK21사업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4.29 © 뉴스1 임지훈 인턴기자

교육부는 종이 서류 제출을 없애고 인공지능(AI)으로 업무파일을 복구하는 등 국민 불편을 줄인 혁신 성과 6건을 '2026년 제2회 특별성과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시상식을 열고 국민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한 최우수 3건, 우수 3건을 시상했다. 이번 심사에는 국민 1910명이 참여했다.

최우수 사례에는 지방교육재정과 남기범 사무관, 직업교육정책과 김동현 주무관, 대입정책과 오명준 사무관의 사례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됐다.

남 사무관은 행정정보 공동이용과 실시간 정보 연계를 기반으로 계약·대금 청구 과정에서 필요했던 각종 증빙서류 제출 절차를 디지털화했다. 전자세금계산서 기반 자동화를 통해 종이 서류 제출 없이 정보를 조회하는 방식으로 개선했으며, 연계 활용 비율도 2024년 2%에서 2025년 17%로 높였다.

교육부는 이번 개선으로 전국 2만여 교육기관에서 활용되는 'K-에듀파인'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의 반복적인 서류 제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지난해 국가 전산망 장애 당시 확장자 정보가 삭제된 수천 개의 업무 파일을 복구하기 위해 AI 기반 자동 복구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본인 담당 업무가 아님에도 동료 직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에 나섰으며, 수작업으로 수일 이상 걸릴 수 있는 복구 작업을 수분 내 처리할 수 있도록 해 행정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 사무관은 장애인과 도서·벽지 학생 등이 대입 특별전형에 지원할 때 동일한 증빙서류를 대학마다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해야 했던 관행을 개선했다. 교육부는 2027학년도 정시모집부터 전자지갑을 활용한 온라인 제출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고, 2028학년도부터 수시·정시 전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합격자가 대학 인근으로 거주지를 옮겼다는 이유로 입학이 취소되는 사례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했다.

우수 사례에는 교육안전정책과 황남철 사무관, 교육콘텐츠정책과 조선혜 사무관, 디지털교육기반과 송미선 사무관의 사례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됐다.

황 사무관은 재난 발생 시 '알림-점검-신고'가 한 번에 이뤄지는 모바일 기반 통합체계를 구축해 학교 현장까지 전달되는 시간을 기존 4시간 이상에서 10분 이내로 줄였다.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재난 대응 예산도 사후 복구 중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조 사무관은 교과서 발행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점자교과서 제작 기간을 단축했다. 이에 따라 시각장애 학생들은 올해 2학기부터 기존보다 빠르게 교과서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송 사무관은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사용된 유휴 태블릿PC 5358대를 국립학교에 무상 보급했다. 이를 통해 약 17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국립학교 학생 대비 태블릿PC 보유율을 43.5%에서 74.2%로 끌어올렸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우리 직원들이 이뤄낸 혁신적인 성과들이 널리 알려져 국민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변화를 주는 현장 중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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