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다수 사상자 가정…'중앙소방학교' 첫 통합대응 훈련

사회

뉴스1,

2026년 6월 22일, 오후 12:00

실전을 방불케 하는 유기적 협력 다 학과 통합 화재 진압 훈련.(소방청 제공)

중앙소방학교가 전기차 화재로 인한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통합대응 훈련을 실시하며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교육역량 강화에 나섰다.

중앙소방학교는 지난 19일 교내 복합건축물 훈련장에서 '복합건축물 화재 통합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휘·이론·화재·구급·구조·첨단장비 등 전 학과가 참여한 통합 대응 교육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훈련은 지하주차장이나 필로티 구조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를 가정해 진행됐다.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로 시작된 화재가 굴뚝 효과를 통해 상층부로 급격히 번지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했다.

현장지휘소의 통제 아래 드론을 활용한 옥상 정찰을 시작으로 화재학과의 필로티 화재 진압과 엄호 방수, 구조학과의 인명 검색, 구급학과의 임시의료소 운영과 환자 중증도 분류 등이 이어졌다.

중앙소방학교는 최근 복합 재난이 증가하면서 건축시설 안전과 화학 방재, 응급의료, 지휘통제 등 다양한 분야의 대응 역량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전국 소방학교 가운데 처음으로 다학과 협업 기반 통합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훈련을 통해 수집한 현장 전술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 시스템의 현장 적합성을 검증하고 재난 대응 매뉴얼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실감형 교육 콘텐츠 제작과 정규 교육과정 개선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태한 중앙소방학교장은 "유기적 통합 훈련을 통한 체계적인 지휘와 실전 같은 대응력 향상이 핵심"이라며 "전국 최초로 실시한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현장 대응 역량을 더욱 높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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