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명예훼손' 모스 탄, 내일 첫 피의자 조사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23일, 오후 04:30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모스 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사진= 연합뉴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내일 오전 10시 탄 교수를 소환해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탄 교수는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기자회견 등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살인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발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해당 발언이 미국에서 이뤄졌다는 점 등을 이유로 한 차례 불송치했지만, 검찰이 지난 12일 재수사를 요청함에 따라 경찰은 다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탄 교수가 지난달 28일 한국에 입국한 이후 수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자 법무부에 출국정지를 신청했다. 법무부는 이를 받아들여 오는 30일까지 탄 교수의 출국을 정지했다.

탄 교수 측은 출국정지 처분에 불복해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으며, 이에 반발해 즉시항고한 상태다.

한편, 탄 교수는 경찰 조사를 마친 뒤인 오후 8시쯤 개표소 봉쇄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탄 교수는 ‘중국이 한국의 부정선거에 개입했다’는 등의 음모론을 제기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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