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 한 의과대학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출신 고교나 거주지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는 일반전형의 모집인원은 1757명이다. 이는 2026학년도 1784명 대비 27명 줄어든 수치다. 의대 증원이 이뤄지기 전인 2024학년도 1991명과 비교하면 234명 감소했다.
반면 2027학년도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1263명, 지역의사선발전형은 488명이다. 지역인재전형과 지역의사선발전형을 더한 지역 기반 선발 모집인원은 1751명이다. 지역 기반 선발 모집인원은 2024학년도 1025명에서 2026학년도 1232명으로 늘었고 2027학년도에는 전년 대비 519명 증가했다. 두 전형은 모두 지방 의대가 위치한 지역의 고교를 졸업하는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별 모집인원 변화에 따라 2027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중 일반전형의 비중은 50.1%로 전년 대비 9.1%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지역 선발 비중은 2026학년도 40.8%에서 2027학년도 49.9%로 늘었다.
(자료=진학사)
의대 중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순천향대다. 순천향대 의대는 2026학년도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50명이었으나 2027학년도는 32명으로 18명 줄었다. 이외에 동국대(WISE) 의대와 경상국립대 의대도 각각 7명, 6명씩 감소했다.
의대들은 지역의사선발전형 도입과 함께 모집인원이 늘었지만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오히려 줄이는 추세다. 교육부가 의대에 지역 학생 선발 비율을 60% 이상 유지하라고 권고하는데다 지역의사선발전형이 신설되면서 지역 의대들이 지역 기반 선발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모집 구조를 조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에서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의대 진학의 가능성이 커졌지만 일반전형을 노리는 수도권 수험생들, 특히 서울 수험생들로선 전보다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셈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일반전형으로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예년과 비교하면 의대 문을 통과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 수험생들은 지역 선발 전형을 적극 활용하고 일반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나 학교생활기록부 등 본인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