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참사 유가족 "참사 해결 총리실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야"

사회

뉴스1,

2026년 6월 24일, 오전 11:43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즈음한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6.6.24 © 뉴스1 윤지오 수습 기자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이 24일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유해 재수색과 진상규명, 지원추모의 책임은 모두 국무총리실에 있다"며 여객기 참사 해결을 국무총리실의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을 것을 촉구했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즈음한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유가족협의회는 "(참사 발생 후) 벌써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기나긴 시간 동안 진상규명은 멈춰있고, 책임자는 한 명도 처벌되지 않았다"면서 "초기수습 실패로 매일같이 희생된 가족의 유해를 마주하는 중이다. 정부는 유가족에게 더 큰 상처를 주는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대통령이 해외 전문가라도 데려와서 철저히 조사하라고 한 지 한 달 반이 지났지만, 총리실에서는 아무 말도 들어보지 못했다"며 "핵심 자료는 여전히 밀실 상태"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여객기 참사 사고조사와 유해 수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전문성이 있는 외부 기관에 조사 위탁을 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온전한 유해 수습, 철저한 진상 규명, 공백 없는 유가족 지원은 국무총리실의 의무"라며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기를 호소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2월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법률 개정으로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이관됐다. 항철위 이관 후 4개월이 지났지만, 항철위 위원장 장기 공석과 전문 조사관 충원 지연으로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도 유가족협의회는 지적했다.



k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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