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창업지원 체계 강화…창업이민종합지원시스템 2막 연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25일, 오전 06:03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시가 외국인 예비 창업자를 위한 창업이민종합지원시스템(OASIS)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올해는 창업소양교육과 발명·창업대전 과정을 새로 추가해 예비 창업자가 준비 단계부터 단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2.0 체계를 갖춘다.

OASIS 7(창업 인큐베이팅) 과정 입주자들(사진=서울시)
OASIS 7(창업 인큐베이팅) 과정 입주자들(사진=서울시)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OASIS(Overall Assistance for Startup Immigration System) 프로그램은 외국인의 기술창업 활성화와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법무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외국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서울시는 종각에 위치한 서울글로벌센터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2009년 전국 최초로 외국인 창업대학을 개설한 이래 △창업교육 △1:1 컨설팅 △지식재산권 출원 지원 △창업 인큐베이팅 △법인 설립 지원 △법인설립 지원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해 왔다. 2023년 7월부터는 종각 소재 서울글로벌센터를 거점으로 OASIS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6개 과정에서 배출한 예비 창업자는 총 529명이다. 외국인 대표가 운영하는 기업 27개를 보육하고, 법인 21개의 설립을 돕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부터는 OASIS-4(창업소양교육)와 OASIS-6(발명·창업대전)이 새로 운영된다. 지난 16일 시작된 OASIS-4는 사업운영, 세무·회계, 법률·제도, 기업경영, 한국 비즈니스 문화 등 국내 창업에 필요한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상·하반기에 각 1회씩 연 2회 운영된다. OASIS-6는 우수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외국인 예비 창업자에게 IR 피칭 기회와 멘토링, 투자 연계 등을 지원하는 과정으로, 오는 7~8월 참가자 모집을 거쳐 9월 중 IR 피칭 대회로 운영될 예정이다. 세부 모집 일정과 신청 방법은 서울외국인포털 누리집이나 서울글로벌센터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올해 OASIS 2.0의 또 다른 축은 선배 외국인 창업가가 후배 예비 창업자를 직접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OASIS-7(창업인큐베이팅 과정) 1기 수료생인 인도의 라비 판디드 샨카르 대표는 한국 거주·방문 외국인을 위한 슈퍼앱 ‘Konnect’를 개발한 뒤 2025년 서울글로벌센터 외국인 창업경진대회와 K-Startup Grand Challenge 데모데이에서 우승했고, 올해 아산상회에 선정됐다. 샨카르 대표는 “오아시스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아 창업자의 길을 갈 수 있었던 것처럼 이제는 후배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멘토가 되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미 서울시 외국인이민담당관은 “외국인 예비 창업자에게는 창업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한국의 제도, 시장 환경, 세무·노무 등 실무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며 “OASIS-4와 OASIS-6 신규 운영으로 외국인 창업자가 서울에서 창업 역량을 키우고 실제 사업화 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멘토링 프로그램 신설을 통해 외국인 창업자 간 생태계 조성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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