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전담 직무대리가 12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2 © 뉴스1 김기현 기자
광주 여성 소방공무원 사망 사건을 계기로 소방청이 전국 소방지휘관을 긴급 소집하고 조직문화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소방청은 오는 26일 세종시 소방청 대회의실에서 전국 소방지휘관 회의를 열고 공직기강 확립과 조직문화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발생한 광주 여성 소방공무원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갑질과 음주 강요, 사적 지시 등 부조리한 조직문화를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소방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전국 소방본부장과 감사과장, 소방청 관·국장이 참석한다. 전국 소방서장 242명과 시·도 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소방학교장, 119특수구조단장, 119안전체험관장 등은 영상회의로 참여한다.
소방청은 회의에서 전국 지휘부에 공직기강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조직 내 부당한 관행과 비위 행위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갑질과 음주 강요, 사적 지시, 인격적 모욕 등 조직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각급 지휘관이 직접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점검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방청 차장(청장 직무대행)을 단장으로 하는 조직문화 혁신 TF도 가동한다.
TF는 소방청 본청과 소속기관, 시·도 소방본부, 일선 소방서 등 소방 조직 전반의 조직문화를 전수 점검하고, 제보 창구 개선과 현장 의견을 반영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과제로는 부조리한 조직문화 개선과 감찰 기능 보완, 공익제보 창구 활성화, 갑질 등 비위 행위에 대한 엄정한 신상필벌과 인사 조치 등이 검토된다.
소방청은 확인된 위법·부당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하고,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도 병행할 방침이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안을 매우 무겁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전국 소방지휘관 회의와 조직문화 혁신 TF를 중심으로 조직 내부 문제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이날 광주 여성 소방공무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광산소방서와 광주시소방본부, 소방청 관계자 등 17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일부 퇴직자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hj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