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 기네스' 최창현 '29년 작은도서관' 오윤택, 글로벌 평화·봉사상

사회

뉴스1,

2026년 6월 25일, 오후 05:49


사단법인 글로벌 프랜드는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21주년 기념 제2회 글로벌 평화상·봉사상 시상식을 열고 최창현 씨에게 평화상을, 오윤택 희망남포작은도서관 관장에게 봉사상을 각각 수여했

중증 뇌성마비를 극복하고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운 장애인 운동가와 1급 시각장애인으로 농촌 마을도서관을 29년째 운영해 온 관장이 제2회 글로벌 평화상과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글로벌 프랜드는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 21주년 기념 제2회 글로벌 평화상·봉사상 시상식을 열고 최창현 씨에게 평화상을, 오윤택 희망남포작은도서관 관장에게 봉사상을 각각 수여했다.

평화상 수상자인 최 씨는 선천성 중증 뇌성마비를 극복하고 입으로 전동휠체어를 조종해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한 장애인 운동가다. 그는 지난해 11월 전북 새만금방조제에서 24시간 동안 306㎞를 주행해 이안 맥케이의 종전 기록(295㎞)을 넘어섰고, 지난달 6일 기네스 월드레코드 본부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최 씨는 2006~2007년 유럽과 중동 35개국, 총 2만8000㎞를 횡단하며 '최장 거리 휠체어 횡단' 기록도 세웠다. 현재는 대구 남구에서 '최창현 기네스 전시관'을 운영하며 장애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봉사상 수상자인 오 관장은 1급 시각장애인으로 전북 김제에서 장서 1만7000권 규모의 희망남포작은도서관을 29년째 운영하고 있다.

오 관장은 가정형편으로 중학교 진학을 포기한 뒤 버섯농장과 염전 등에서 일하다 의사로부터 '허리를 쓰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귀향했다.

이후 청년회를 조직하고 아이들을 위한 남포문고를 열었으며 도서관 운영과 함께 도박 근절 운동, 경지정리 감시 활동, 농산물 거래 관행 개선 등에 참여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힘써왔다.

글로벌 프랜드는 2006년 해외 봉사활동을 시작한 뒤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7월에는 라오스 장애인 2명을 초청해 의족과 의수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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