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홍장원 前국장원 1차장 4차 소환…계엄사 합수부 지원 의혹

사회

뉴스1,

2026년 6월 26일, 오전 06:00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22일 오전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미국 등 주요 우방국에 계엄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3차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 과천 2차 종합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6.6.22 © 뉴스1 김민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가정보원이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합수부)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26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에 대한 네 번째 소환조사에 나선다.

종합특검팀은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국정원법 위반 혐의를 받는 홍 전 차장을 경기 과천시 특검 사무실로 소환해 조사한다.

홍 전 차장은 2024년 12월 3일 계엄 선포 뒤 국정원에서 열린 정무직 회의와 부서장 회의에 차례로 참석해, 국군 방첩사령부와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합수부 지원을 논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조태용 당시 국정원장 지시를 받아 해외 담당 부서를 통해 계엄 정당화 메시지를 영문으로 번역, 주한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전달하도록 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22일과 이달 11일·22일 세 차례 홍 전 차장을 소환해 의혹을 추궁했는데, 이날 종합적인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 청구나 기소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차장은 첫 출석 때부터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그는 지난달 22일 특검에 출석하며 '합수부 지원 지시를 내린 것이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전혀 말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종합특검팀은 홍 전 차장이 조사 과정에서 12월 3일 밤 열린 부서장 회의를 두고 "10분 남짓에 불과했다"고 진술한 점 등을 근거로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당초 홍 전 차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조사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과 관련한 결정적 증언을 하며 폭로자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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