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떠난 빈자리에 위로를, 미소연의 커피차 행진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26일, 오후 05:42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 소방관들이 지난 4월 완도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두 소방관들의 동료들을 위로하기 위해 전남으로 향했다.

26일 해남소방서를 방문한 미소연의 커피차 모습.(사진=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
26일 해남소방서를 방문한 미소연의 커피차 모습.(사진=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
26일 소방공무원 노동조합인 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미소연)은 전남 완도소방서와 해남소방서를 잇따라 방문해 커피차 응원 행사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4월 12일 완도군 한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는 진화 작업을 하던 고(故) 박승원 소방경·노태영 소방교가 화염에 고립돼 숨진 채 발견됐다.

미소연의 이번 방문은 지순직한 두 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동료 소방공무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사기를 북돋우려고 마련됐다.

미소연 조합원들은 현장 대원들을 대상으로 음료와 간식을 제공하며, 동료를 떠나보낸 슬픔 속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6일 완도소방서를 방문한 정용우 미소연 위원장(왼쪽 다섯 번째)과 완도소방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
26일 완도소방서를 방문한 정용우 미소연 위원장(왼쪽 다섯 번째)과 완도소방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
정용우 미소연 위원장은 “동료를 떠나보낸 슬픔 속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소방공무원 동료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응원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조직의 사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소방공무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소연은 지난 4월에도 고양소방서를 찾아 고(故) 성치인 소방령(1계급 특진)의 동료 소방관들을 응원하는 커피차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성 소방령은 지난해 11월 24일 고양시 덕양구 소재 자동차공업사 화재를 진압하던 중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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