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마크. (사진=소방청)
당시 A씨는 현장 동료들과 함께 크레인을 가동해 대형 배관을 이송하는 작업에 참여하고 있었다. 크레인 와이어에 매달려 있던 배관이 중심을 잃고 거칠게 흔들리면서 고스란히 A씨를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강한 충격으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던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현장 관리책임자를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와 안전 수칙 준수 상태를 들여다보고 있다.
충남 아산시 배미동에서도 작업 중 추락으로 인한 인명 피해도 보고됐다. 이날 오전 11시 29분께 한 임야에서 벌목 작업을 수행하던 60대 남성 근로자가 나무 위에서 작업하던 중 중심을 잃고 아래로 추락했다. 119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현장 작업자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고령층이 다수인 농가와 주거 밀집 지역에서도 비보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9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의 한 도로에서는 농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트랙터가 균형을 잃고 옆으로 완전히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랙터를 운전하던 80대 남성 운전자가 차량 아래에 깔리면서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같은 날 오전 7시 49분께는 경북 경산시 내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약 1시간 10여 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으나, 연소한 60㎡ 규모의 주택 내부에서 80대 남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아울러 이날 오전 7시 34분께 전북 완주군 동상면 운장산 등산로에서 50대 등산객이 엎드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가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그는는 경북 포함에서 와 홀로 등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신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