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기후부 장관, 호남 반도체 산단 용수 부족 부인…다음주 공식 발표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27일, 오후 07:04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은 27일 광주·전남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용수 공급 우려를 일축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이 25일 서울 마포구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서 열린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이 25일 서울 마포구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서 열린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김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영산강·섬진강 유역에는 섬진강댐과 주암댐을 비롯한 7개 댐에 약 15억 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댐들이 공급할 수 있는 생활·공업·농업·하천유지용수는 하루 337만 톤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댐의 수계 조정, 여유 용량 활용 등을 통해 추가로 하루 약 100만 톤 규모 이상의 용수를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언론에서 영산강·섬진강 유역의 물 부족으로 농업용 저수지 활용이나 해수담수화가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김 장관은 “반도체 산업은 안정적인 물과 전력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한 산업이다. 정부 역시 관련 계획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기반 여건을 가장 우선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면서도 “국민들께서 혼란을 겪지 않도록 관련 사실관계는 정확하게 설명드릴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직접 관련 기사를 인용하면서 “삼성과 하이닉스가 용수가 부족한 지역에 검토도 없이 초대규모 공장 설립 계획을 할 만큼 어리석지 않다. 정부도 물이 없는 지역에 공장을 짓도록 권유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댐 여유량, 수십 년간 과배분된 미사용 물량, 농업용 대형 보와 저류시설, 하수 재이용수까지, 흩어져 있을 뿐 수자원 풀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의 구체적인 용수 공급 대책은 다음 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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