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보행이 어렵거나 휠체어·보행 보조기에 의존해 이동하는 대상이 늘고 있음에도 이들이 일상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택시 서비스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시는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는 기존 교통체계에서 더 나아가 누구나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미래형 교통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범운영 차량은 휠체어 탑승형 모빌리티(PBV)인 기아의 ‘PV5 WAV’ 모델이다. 폭 740㎜ 2단 접이식 슬로프가 적용돼 수동·전동 휠체어 이용자가 차량 옆문으로 승하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휠체어 고정장치와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해 휠체어 이용자와 보호자 동일 공간 탑승 가능하며 비장애인 승객에게도 넓고 쾌적한 탑승 환경을 제공한다.
시범사업은 2026년 7월부터 12월까지 12대 규모로 운영한다. 운영은 2단계 방식으로 이뤄진다. 1단계에서는 중증보행장애인(장애인콜택시 회원)을 대상으로 차량당 월 100건까지 우선 배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설공단 이동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단계에서는 월 100건 운행을 마친 차량이 일반 택시로 전환돼 비장애인 시민도 애플리케이션 호출이나 배회 영업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요금은 중형택시 요금이 적용된다.
또한 이번 시범사업은 민간 법인택시 회사가 차량을 구매·운행하고, 서울시가 장애인 탑승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민·관 협력형 교통서비스 모델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시범운영 기간 이용자 만족도, 이용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확대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서울의 교통환경과 수요에 맞는 서울형 유니버설 모빌리티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UD택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누구나 함께 이용하는 새로운 교통모델”이라며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자 의견과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울형 표준 택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