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 이미지(출처=챗GPT)
박사 취득자 중 일자리가 없는 미취업(실업자) 비율은 27.7%, 취업도 실업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의 비율은 5.6%를 기록했다. 구직 활동을 하면서 일자리를 찾지 못했거나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무직자’의 비율은 총 33.3%로 집계됐다. 무직자 비율이 30%를 넘은 것은 2014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신규 박사 중 무직자 비율은 2018년까지 25.9%로 20%대 중반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9년 29.3%로 급등했고 이후에도 28∼29%대를 오르내리다가 지난해 30%를 넘은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신규 박사 중 백수 비율은 전년 대비 3.7%포인트 올랐다. 이는 역대 가장 큰 증가폭이다.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구직 활동도 안 하는 ‘비경제활동인구’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업자 비중은 2024년 26.6%에서 지난해 27.7%로 1.1%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같은 3.0%에서 5.6%로 2.6%포인트 뛰었다.
이는 전임교수, 정부 출연 연구원 정규직, 대기업 연구개발(R&D) 정규직 등 ‘박사급’ 양질의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사의 1차 흡수처인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전임교원을 줄이고 시간강사 채용을 늘리는 추세다. 실제 교육부의 ‘2025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전문대학·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 내 전임교원은 지난해 8만 6701명으로 전년보다 617명(0.7%) 감소했으나 비전임교원은 15만 3923명으로 4261명(2.8%) 늘었다.
특히 청년층 신규 박사들이 취업 어려움을 크게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박사학위를 딴 30세 미만 응답자 569명 중 무직자는 51.1%로 관련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비중이 컸다.
비경제활동인구 증가 현상도 청년 박사 사이에서 두드러졌다. 2024년만 해도 30세 미만 박사 취득자 중 비경제활동인구는 2.6%였는데 지난해는 7.9%로 증가했다.
(자료=한국직업능력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