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출입 금지'라더니…'홍명보 출입 환영' 써 붙인 '이곳'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29일, 오전 11:42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불만 여론이 오프라인 매장의 이색 안내문과 유행성 풍자(밈) 형태로 확산하고 있다.

한 편의점에 ‘출입 금지’ 문구가 걸려 논란이 된 데 이어, 이번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 ‘출입 환영’ 안내문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스레드 캡처
사진=스레드 캡처
지난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는 ‘홍명보 출입 환영’이라는 손글씨 안내문 사진이 게시됐다. 해당 이미지를 올린 작성자 A씨는 SNS와 유튜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정신과 전문의로 확인됐다. A씨는 사진과 함께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서 오세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월드컵 탈락 이후 거센 비판에 직면한 홍 감독의 상황과 맞물리며,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공유됐다. 누리꾼들은 특히 안내문이 내걸린 장소가 ‘정신건강의학과’라는 점에 주목했다.

댓글 창에는 “정신과라는 점이 핵심이다” “의사도 얼마나 속이 터졌으면 그랬겠냐” 등 우회적인 비판 반응이 잇따랐다.

게시물이 확산하자 작성자인 A씨는 추가 글을 남기며 설명에 나섰다. A씨는 “오해하지 마시라”며 “우선 위로해 드리고 도대체 왜 그랬던 건지 들어보고 싶어서 이러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위로는 축구 팬과 국민이 받아야 한다” “심각하다 싶으면 입원시켜달라” “우리에게도 도대체 왜 그런 전술을 썼는지 이유를 알려달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이어갔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8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8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지난 26일에도 한 편의점 출입문에 ‘홍명보는 출입 금지’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어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진 바 있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결과에 대한 대중의 실망감이 단순한 댓글 비판을 넘어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풍자 현상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한편 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이에 홍 감독은 29일(한국 시각) 대표팀 베이스캠프에서 국가대표 감독직 자진 사퇴 의사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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