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서 한 장이 사료로…범어동물의료센터, 보호자와 동물보호소 후원

사회

뉴스1,

2026년 6월 29일, 오후 03:34

대구 24시 범어동물의료센터는이벤트를 통해 사료 등 물품을 어쩌다 쉼터(왼쪽)와 호루라기 쉼터에 기부했다. 사진은 보호 중인 동물들 모습(범어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반려동물에게 보내는 편지 한 장이 유기동물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졌다. 대구 24시 범어동물의료센터는 보호자 참여 이벤트를 통해 모은 기부 물품을 유기견 보호소에 전달하며 보호자들과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했다.

29일 벳아너스 회원 동물병원인 범어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개원 8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우리 아이에게 보내는 타임캡슐' 이벤트를 통해 마련됐다.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에게 전하는 응원과 추억을 담은 엽서를 작성하면 병원이 엽서 수에 비례해 기부 물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200만원 상당의 기부 물품이 마련됐다. 여기에 보호자들의 자발적인 후원금도 더해져 사료와 심장사상충 예방약 등 보호소에서 실제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해 전달했다.

대구 24시 범어동물의료센터에서 진행한 8주년 기념 보호자 참여 이벤트 내용(범어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기부 물품은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있는 '어쩌다쉼터'와 '호루라기쉼터'에 전달됐다.

보호소 관계자는 "사료가 부족했던 시기에 꼭 필요한 후원을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동물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범어동물의료센터는 개원 이후 매년 보호자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마련한 기부금을 유기동물 보호소에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보호소 동물들의 중성화 수술과 의료 지원, 봉사활동 등 다양한 동물복지 활동에도 지속해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경북 지역 산불 당시에는 피해 지역 동물들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에도 나섰다. 의료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 구조와 치료를 지원하고 사료와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등 재난 상황에서 동물 구호 활동에도 힘을 보탰다.

범어동물의료센터 관계자는 "병원을 찾아주는 보호자들과 함께 만든 나눔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유기동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해피펫]

badook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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