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탕진 또 인터넷 도박한 남친…결혼 강행 여성에게, 네티즌 "도른자냐"

사회

뉴스1,

2026년 6월 30일, 오전 06:00

클립아트코리아

결혼을 두 달 앞둔 예비 신부가 예비 남편의 반복된 인터넷 도박 사실을 알고도 파혼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도박을 끊고 갱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호소에 "남자에게 눈이 먼 거냐"는 질타가 쏟아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억 원을 날리고도 인터넷 도박을 멈추지 못하는 남자와 8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예비 신부 A 씨는 "8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 와중에 결혼할 남자 친구가 지난 5월 인터넷 도박으로 1억 원을 잃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됐다"고 밝혔다.

A 씨에 따르면 예비 신랑 B 씨는 대학생 시절에도 두 차례 인터넷 도박으로 각각 3000만 원과 8000만 원의 빚을 졌고, 이후에도 또다시 도박을 해 부모의 도움으로 빚을 정리한 전력이 있다.

하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B 씨는 도박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이런 행위를 반복하고 있었다.

A 씨는 "결혼 준비 중 또 인터넷 도박을 해 1억 원의 빚을 졌다고 털어놨다"며 "헤어지려고 했지만 보고 싶어서 찾아왔다며 힘들겠지만 함께 가주면 안 되겠느냐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예비 남편은 시댁과의 갈등과 결혼 준비 과정에서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다시 도박을 하게 됐다는 이해할 수 없는 핑계를 댔다. A 씨는 "머리로는 결혼하면 안 된다는 걸 안다. 주변에서도 모두 반대하고 있다"면서도 "2년 동안 쌓인 정이 있고 아직도 오빠가 너무 좋다. 한 번뿐인 인생이니 그냥 가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기도 본인이 개XX라는 걸 알고는 있다. 앞으로 5년 동안 1억 원의 빚은 남편 혼자 갚게 할 예정"이라며 "법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도박을 다시 할 경우를 대비해 공증과 계약서를 작성해 나와 아이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다. 현실적인 조언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사연이 전해지자 냉담한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이번 생은 그냥 포기한 거냐?", "그 남자에게 도른자일 뿐이다", "혼인신고는 절대 하지 말고 죽어도 헤어지지 못하겠다면 그냥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관망해라", "도박 중독은 계약서로 막을 수 있는 문제가 절대로 아니다", "결혼하면 부모 돈·출산비·아이 돌 반지까지 다 도박 자금으로 사용될 게 뻔하다", "지금 부모에서 돈줄이 당신으로 바뀌는 거뿐이다"라며 A 씨의 결혼을 극구 만류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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