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10대 청소년 자살예방 범정부 추진 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2026.6.9 © 뉴스1 김명섭 기자
교육부는 올해 자기주도학습센터 52곳을 추가 선정해 전국 100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날 교육부는 전국 11개 시도교육청에서 신청한 56개 기관을 심사해 학교 내 29곳, 학교 밖 23곳 등 총 52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선정한 48곳을 더하면 전국 자기주도학습센터는 모두 100곳이 된다.
자기주도학습센터 사업은 학교 밖 학습 여건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의 중·고등학생들에게 사교육 없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과 맞춤형 학습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신규 센터는 운영 준비와 컨설팅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학교 내 센터는 해당 학교와 인근 학교 학생을, 학교 밖 센터는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센터에서는 학습 코디네이터가 학생별 학습계획 수립과 학습 진도 관리, 진로·진학 상담 등을 지원한다. EBS 강의와 AI 기반 학습지원 서비스를 활용해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학생별 맞춤형 콘텐츠도 제공한다.
교육부 측은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센터에서 학업 성취도 향상과 지역 교육여건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북 예천 '청소년 둥지배움터'는 센터 조성 이후 지역 초등학교 졸업생 9명이 모두 지역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폐교 위기에 놓였던 학교 유지에 기여했다. 경기 포천 '소흘 두런두런' 센터에서는 일부 학생의 수학과 영어 성적이 60~70점대에서 90점대로 향상됐으며, 입소 대기자가 30~40명에 이를 정도로 수요도 늘었다.
이 밖에도 경기 연천에서는 학원을 다니기 어려웠던 학생이 센터를 이용한 뒤 중학교 첫 수행평가에서 반 1위를 기록했고, 충남 논산에서는 기초 영어에 어려움을 겪던 학생이 꾸준한 센터 이용을 통해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사례도 나왔다.
지역별 신규 선정 규모는 경기와 울산이 각각 9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8곳, 서울 7곳, 부산·충남 각 4곳, 전남·경남 각 3곳, 인천·제주 각 2곳, 대구 1곳 순이다.
장홍재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자기주도학습센터는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교육 기반 학습 지원 사업"이라며 "전국 100개 센터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안정적인 학습공간과 양질의 학습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