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송파구 제공)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이 민선 9기 첫 결재로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선택했다. 2호 결재로는 주차단속 완화계획을 시행해 재건축부터 생활 행정까지 '지원행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파구는 서 구청장이 1일 1호 결재로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를, 2호 결재로 '서민생활지원을 위한 주차단속 완화계획'을 각각 결재했다고 밝혔다.
잠실주공5단지는 2003년 사업 추진 이후 정비계획 수립에만 8년이 걸리는 등 장기간 속도를 내지 못했던 송파구 대표 재건축 단지다. 인근 잠실 주공 1·2·3·4단지가 2009년쯤 재건축을 마친 것과 달리 각종 절차와 설계 공모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
구는 민선 8기 이후 규제 완화 건의, 조합 분쟁 조정, 절차 단축에 집중해 왔다. 이후 잠실5단지는 2024년 4월 도시계획위원회와 2025년 6월 통합심의를 통과했고 같은 해 12월 조합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했다.
이번 인가로 잠실5단지에는 주택용지에 4942세대, 복합용지에 1469세대가 들어선다. 주택용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복합용지는 지하 4층·지상 65층 규모로 조성되며 판매·업무·문화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조합은 올 하반기 감정평가와 분양신청을 마치고 2027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송파구는 잠실5단지 외에도 올림픽선수촌, 올림픽훼밀리,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와 장미아파트 등 주요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여·마천 재개발 구역도 2032년쯤 1만 5000세대 규모 주거지로 변화를 준비 중이다.
2호 결재인 주차단속 완화계획은 주민의 과태료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구는 주차 행정을 단속 중심에서 계도 중심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주차단속을 중지한다. 평일 점심·저녁 식사 시간대에도 단속을 일시 중단한다. 택배, 이사, 공사 등 생계형 차량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다만 보행자 안전과 직결되는 절대주정차 금지구역은 예외다. 어린이보호구역, 보도, 소방차 통행로, 소화전 5m 이내, 횡단보도 10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안전지대 10m 이내, 버스정류장 10m 이내에서는 시간이나 사유와 관계없이 단속한다.
그 밖의 구역에서는 명백한 교통방해나 안전 위협이 있을 때만 단속한다.
서 구청장은 "민선 8기 송파구정의 성공은 구민들께서 무엇이 불편한지 먼저 살피고 해결하는 데서 시작됐다"며 "민선 9기에도 구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도록 세심하게 살피는 섬김행정을 지속해 '더욱 살기 좋은 명품도시 송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b3@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