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2026년도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 참여를 신청한 92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선정평가를 진행한 결과 56개 병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보건복지부)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사업(본 사업)은 인턴과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심장혈관흉부외과·신경과·신경외과 등 8개 전문과목을 대상으로 지도전문의 수당과 전공의 교육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책임지도전문의와 교육전담지도전문의를 지정해 정기 면담, 임상실습 지도, 역량평가와 피드백 등을 맡기고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사업 첫해에는 신청한 병원이 모두 참여했지만, 올해부터는 재정지원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련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별했다. 복지부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와 전공의단체, 의학교육 전문가,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의학회 등이 참여한 평가단을 구성해 5~6월 현장 및 서류평가를 진행했다.
복지부는 지역 수련병원 육성을 위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원금을 5대 5 수준으로 배분했다. 또한 전공의가 100명을 초과하는 대형 병원은 지원금 증가폭을 줄이는 방식으로 설계해 지원이 특정 병원에 집중되지 않도록 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전공의 3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장의 의견도 반영했다. 전공의들은 “지도전문의에게 국가가 수당을 지급하고 교육 책임을 부여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지도전문의별 교육 수준의 편차를 줄이고 회진 과정에서 교육과 피드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복지부는 이 같은 의견을 바탕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선정에서 제외된 병원에는 교육·컨설팅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평가 개선 실적을 반영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곽순헌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기존 수련환경평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수련병원의 성과와 역량을 질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지도전문의들이 미래 의료인력 양성에 자부심을 갖고 전공의 교육에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