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운동 조롱한 배재고 학생들, '5·18 근조화환' 발로 차 부쉈다"

사회

뉴스1,

2026년 7월 02일, 오전 06:00

온라인 커뮤니티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응원 구호로 논란의 중심에 선 서울 배재고 야구부를 둘러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선수들의 행동을 비판하는 의미로 배재고 측에 배송된 근조화환을 한 학생이 고의로 훼손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을 배재고 재학생이라고 밝힌 A 군은 "더 심각한 사건이 터졌다"며 학교 앞에 놓인 근조화환이 바닥에 쓰러져 일부 훼손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

A 군은 "가해 학생은 야구부 소속은 아니지만 배재고에 다니는 3학년 학생이 맞다"며 "그 학생이 근조화환을 발로 차서 쓰러뜨려 놓았다"고 주장했다.

출처가 적혀 있지 않은 근조화환의 리본에는 '민주운동을 모욕하는 국민에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과분하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와 함께 A 군은 "이것뿐만 아니다. 야구부 학생들의 반성? 기대도 하지 마시길 바란다"며 "오늘도(논란 다음 날) 점심시간에 급식실에서 새치기하면서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고, 조용히 먹기는커녕 떠들면서 밥을 먹고 있더라"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8일 제81회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배재고 학생들은 광주일고와 경기에서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조롱성 구호를 외쳐 논란이 일었다. 이후 광주일고의 공식 항의에 학교 측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학생 인권교육과 역사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반성하는 척하더니 집에 돌아오니 잘못을 싹 다 잊은 듯", "하루도 안 지나서 그렇게 웃고 떠들고 있었다는 것이냐", "학교 측의 공식 사과에 진정성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저런 학생들이 프로 야구가 선수가 된다는 거냐? 너무 끔찍하다", "프로야구 선수 A 씨, P 씨처럼 평생 낙인으로 남겨야 한다", "이미 5·18조롱 영상은 모자이크 없이 공개됐고 평생 남을 것" 등 맹비난을 이어갔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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