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AI 로봇 축제 '로보컵 2026 인천' 오늘 개막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02일, 오전 06:01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AI) 로봇 공학대회인 ‘로보컵 2026 인천 대회’가 2일 오전 9시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한다.

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로봇축구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인천시 제공)
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로봇축구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인천시 제공)
6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성인 대상의 △로봇축구 △가정서비스 △산업자동화 △재난구조 분야와 △청소년 대상 경기로 진행한다. 개막식은 2일 오후 4시에 하고 결승전은 5일 오전 10시부터 한다. 시상식과 폐막식은 5일 오후 3시에 개최한다. 모든 경기는 5일 오후 종료하고 6일에는 로보컵 심포지엄을 연다.

로봇축구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대회와 중간 크기 대회(바퀴 기반의 자율로봇 참여, 축구공 사용), 작은 크기 대회(주황색 골프공 사용), 시뮬레이션 대회로 이뤄진다. 청소년 분야는 로봇 재난구조, 로봇축구, 로봇과의 공연 등 3개 경기로 진행한다. 송도컨벤시아 1층 전시장에서는 로봇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로보컵은 2050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팀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는 완전 자율 휴머노이드 로봇팀을 개발한다는 목표로 지난 1997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로봇 혁신 축제이다.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 열린다.

로보컵 조직위원회와 인천시, 한국AI·로봇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45개국 364개팀 2800여명이 참여한다. 관람객을 포함하면 전체 1만5000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자 수는 지난해 대회 대비 1.9배에 달한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의 우수한 접근성과 전 세계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열풍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로봇축구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인천시 제공)
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로봇축구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시와 한국AI·로봇산업협회는 대규모 인파와 첨단 로봇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기반 시설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천시는 수백대의 자율주행 로봇이 오차 없이 정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송도컨벤시아 내에 최첨단 무선 네트워크 기반 구축을 완료했다. 또 첨단 AI 기반의 실시간 다국어 동시통역 시스템을 가동하고 시민명예외교관과 통역 안내 인력을 배치한다.

이번 대회는 인천시가 지역 대학과 함께 공들여 키워온 로봇 인재들이 세계 무대에 첫 도전을 내미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천시는 지난해 2월부터 공모를 통해 인하대와 인천대를 선정하고 로보컵 출전을 지원해 왔다. 인하대 팀은 고난도 시각 인식과 협력 기술이 필요한 휴머노이드 로봇축구와 가정서비스 분야에 출전한다. 인천대 팀은 국내 팀 중에서 유일하게 산업자동화 분야에 참여한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와 연계해 3일 국내 로봇 분야 최고 권위의 산·학·연·관 전문가 26명으로 구성된 ‘인천 로봇산업 혁신전략 협의체’ 출범을 위한 첫 기획 회의를 개최한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인천 로봇 혁신 생태계 조성 의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대회 관람객은 2~5일 행사장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또는 현장등록을 통해 발급받은 정보무늬(QR코드)를 이용하면 대기 없이 입장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세계 로봇 공학자들과 미래 꿈나무들이 인천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완벽한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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