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로 인한 '잠실 봉쇄시위'가 25일째를 맞은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경찰이 출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2026.6.29 © 뉴스1 구윤성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잠실 개표소에서 투표함 이송을 막았던 20대 남성 2명이 구속 갈림길에 선다.
양환승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오후 2시 30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와 B 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A 씨와 B 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 40분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1-5 게이트 인근에서 경찰의 양팔을 잡고 끌어당기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이 핸드볼경기장으로 이송되면서 봉쇄시위가 시작된 날이다.
경찰은 해당 혐의를 받는 피의자 3명을 모두 특정했으며, 그중 가담 정도가 큰 A 씨와 B 씨에 대해 지난달 2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당시 상황과 관련된 허위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20대 여성 1명도 특정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조사했다. 이 사건은 조만간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한편 시위 현장에서 경찰관에게 침을 뱉고 욕설을 한 40대 여성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김 모 씨(45·여)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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