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양평고속도로 특혜' 원희룡 전 장관 8일 출석 통보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02일, 오후 04:58

[이데일리 성가현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이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출석할 것을 재차 통보했다.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사진=연합뉴스)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사진=연합뉴스)
특검팀은 2일 “이날 원 전 장관에게 오는 8일 출석을 요구하는 2차 소환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원 전 장관에 오는 3일 출석을 요구하는 1차 소환통지서를 발송했으나 폐문부재를 이유로 일정을 조율하지 못했다. 폐문부재는 수취인 부재 등으로 우편·서류 등이 전달되지 못한 상태를 뜻한다.

원 전 장관은 특검팀의 출석 요청을 두고 전날 자신의 SNS에 “1년 동안 출국을 금지한 채 주변 사람들을 다 괴롭히고 어마어마한 범죄가 있는 것처럼 떠들다가, 털어봐야 먼지 하나 없으니 이런 모욕 주기식 언론 플레이로 빈손을 덮으려는 것 아닌가”라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책사업을 마비시킨 가짜뉴스에 맞서, 장관으로서 정무적 결단을 내린 게 죄라면 구차하게 피하지 않겠다”며 “심의 대상도 아닌 사안을 도로정책심의회 핑계로 입건한다니, 있지도 않은 법을 위반했다는 것인가. 억지 부리지 말고 죄가 있다면 나를 체포해 가라”고 했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은 2023년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건희 여사 일가 땅 일대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해당 사업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됐으나 국토부가 2023년 5월 종점 변경을 검토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원 전 장관은 같은 해 7월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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