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자기주도학습센터 8곳 추가 선정…공교육 학습지원망 확대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02일, 오후 10:43

[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육부의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사업에 추가 선정되면서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는 공교육 기반 학습 인프라를 확대한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추진한 ‘2026년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사업’에서 도내 8개 기관이 신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공교육 중심의 학습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올해 전국 11개 시·도에서 모두 52개 센터를 새로 선정했으며, 지난해 선정된 48개를 포함해 전국 100개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은 지난해 6개 센터에 이어 올해 8개가 추가 선정되면서 모두 14개의 자기주도학습센터 운영 기반을 갖추게 됐다.

신규 선정된 곳은 학교 내 센터인 안동고와 청도 모계고, 청도고 등 3곳과 예천 감천면 복지회관, 풍양면 주민자치센터, 용궁면 주민자치센터, 칠곡 우정서가센터, 칠곡 윤슬마루 등 학교 밖 센터 5곳이다.

이에 따라 기존 포항 오천고와 구미 도개고, 영주 경북전문대 하이브센터, 예천 청소년둥지배움터, 안동 배움숲, 울릉드림러닝센터와 함께 도내 전역에 자기주도학습 지원망이 한층 촘촘해질 전망이다.

포항 오천고 자기주도학습센터 모습.(사진=경북교육청)
포항 오천고 자기주도학습센터 모습.(사진=경북교육청)
자기주도학습센터는 단순한 학습공간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을 설계하고 실천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교육 플랫폼이다. 센터에는 개별 열람실과 모둠학습실, 휴게공간 등이 마련되며 학습 코디네이터의 학습 관리, EBS 연계 프로그램, 대학생 화상 튜터링, 진로·학습 상담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경북교육청은 특히 주말 운영을 강화해 장시간 집중학습과 학습 코칭, 진로 설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평일에는 방과 후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학습 습관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이 같은 운영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농산어촌 지역 학생들도 거주지 인근에서 안정적인 학습 공간과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될 전망이다.

경북교육청은 기존 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학교와 교육지원청, 지방자치단체, 대학, 지역기관 간 협력체계를 확대해 지역 특성에 맞는 자기주도학습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자기주도학습센터는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공교육 기반 학습지원 체계”라며 “농산어촌이 많은 경북의 특성을 고려해 학생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정적으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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