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다음달 조직개편…정책조정국 등 4개 국 신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03일, 오후 04:40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민선 8기 때 만든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명칭을 균형발전부시장으로 변경하고 정책조정국, 철도도로국 등을 신설해 민선 9기 정책 추진력을 높인다.

인천시는 다음 달 이같은 내용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의 권고안을 바탕으로 민선 9기 출범과 동시에 성과 중심의 조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행한다.

박찬대(오른쪽) 인천시장이 2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요 상황에 대해 보고받으며 점검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박찬대(오른쪽) 인천시장이 2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요 상황에 대해 보고받으며 점검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개편의 핵심은 박찬대 시장의 대표 공약인 ‘A(인공지능)·B(바이오)·C(콘텐츠)+E(에너지)’ 전략의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 기후위기 대응, 교통체계 고도화, 제물포·문학·부평(제·문·부) 원도심 균형발전 등 주요 과제를 전담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균형발전부시장은 신설되는 원도심혁신국을 비롯해 도시계획국, 도시균형국, 보건복지국, 여성가족국, 통합돌봄국 등 6개 국을 관장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을 책임지고 복지·돌봄을 맡는다. 원도심혁신국은 박 시장의 핵심 공약인 제문부 프로젝트 추진을 전담한다.

시는 행정부시장 산하에 정책조정국, 기후에너지국, 철도도로국을 신설해 ABC+E 정책 추진과 교통 관련 사업 추진을 강화한다. 정책조정국은 시장 공약 총괄 조직으로 ABC+E 전략 수립·이행과 시장 지시사항 이행을 담당한다.

기존 교통국은 시민생활 밀착형 조직인 교통정책국과 인프라 구축 조직인 철도도로국으로 분리해 급증하는 교통 현안 대응력을 높인다.

시는 첨단·뿌리 산업 육성의 추진력을 높이고자 기존 미래산업국을 미래산업본부로 격상한다. 기존 경제산업본부는 경제국으로 재편해 민생경제 활력에 집중한다.

민선 8기 때 신설한 민생기획관과 글로벌도시국은 폐지하고 행정체제개편추진단을 국단위에서 과단위로 재편해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시장 직속인 수석은 7명에서 3명(정책·정무·전략기획)으로 줄이고 보좌관을 4명(균형발전 등) 둘 예정이다.

이번 개편으로 인천시 조직 규모는 기존 국단위 22개(1실 17국 3본부 1단), 과단위 115개에서 국단위 23개(1실 19국 3본부), 과단위 119개로 늘어난다. 전체 정원은 7600명에서 7702명으로 102명 증원한다.

박찬대 시장은 “조직개편은 새로운 시정부 출범에 맞춰 성과 중심의 기틀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미래지향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다음 주 조직개편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조례’, ‘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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