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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년 차 여성이 남편의 손 씻기 습관 때문에 지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결혼 초기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아이가 태어난 이후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 손 씻는 문제. 결혼 4년째인데 아직도 해결이 안 돼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에 따르면 남편은 외출 후 집에 들어오면 손을 씻지 않은 채 소파에 앉거나 냉장고를 열어 음식을 먹는 일이 잦다.
특히 마트를 다녀온 뒤 손도 씻지 않고 아이의 얼굴을 만지려 해 "손부터 씻으라"고 크게 말한 적도 있었다. 당시에는 바로 손을 씻었지만 며칠이 지나면 다시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고 한다.
A 씨는 "여러 번 '집에 오면 손부터 씻어달라'고 부탁했고 남편도 그때마다 알겠다고 하지만 한 달쯤 지나면 또 잊는다"며 "매번 내가 먼저 말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더 이해하기 어려운 점은 남편이 스스로를 청결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A 씨는 화장실 청소와 빨래, 옷 관리는 꼼꼼히 하지만 정작 외출 후 손 씻기라는 기본적인 위생 습관은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아이가 크면서 면역 관리가 더 중요해졌는데 이제는 매번 말하는 것도 지친다"며 "어떻게 해야 남편이 손 씻기를 습관으로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누리꾼들은 "외출하고 집에 오면 손 씻기는 기본인데. 예전에는 씻으라고 하니 회사에서 손 씻고 출발했다더라. 대화가 안 통한다", "화장실 다녀와서 손 안 씻는 사람도 의외로 많더라", "너무 웃긴데 저희는 이거 때문에 이혼한다", "현관 앞에 크고 요란하게 써붙여두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