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사건' 진상규명 특별수사팀 편성…"한점 의혹 없게 수사"(종합)

사회

뉴스1,

2026년 7월 06일, 오후 04:47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 씨가 지난 5월 14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스1 김태성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은 6일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기존 수사팀을 '특별수사팀'으로 확대 편성하고 본청 수사관을 추가 투입한다.

장윤기 사건을 총괄했던 광주경찰청이 국수본 수사 감찰 대상이란 점에서 불거진 적절성 논란에 대해선 광주청 지휘라인을 배제하고 독립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청 국수본은 6일 오후 공지를 통해 "금일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수사 과정에 제기된 각종 의혹 등을 철저히 밝히기 위해 금일 광주청에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광주광산서 살인사건 관련 진상규명 특별수사팀'으로 확대 편성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특별수사팀장은 경찰청 수사인권담당관 홍장득 총경이 임명됐다. 본청 중대범죄수사과 팀장, 수사관 6명을 추가 투입해 총 27명 규모로 특별수사팀을 편성했다.

특별수사팀은 광주청 지휘라인을 배제해 독립적으로 공정하게 수사한 뒤 최종 수사 결과만 홍석기 본부장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 보도된 의혹을 포함해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홍 본부장 또한 이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유구무언'"이라며 "최선을 다해 명운을 걸고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청도 수사·감찰 대상에 포함될 수 있는 상황에서 수사를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홍 본부장은 "당시 수사라인에 있지 않았던 반부패수사대 쪽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며 "한치의 국민 의심을 받지 않도록 수사하겠다. 수사를 덮는다든가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광주청은 장윤기 살인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일부 증거인멸 정황을 확인했고, 이날 오전 7시 11분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장을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해당 팀장은 장윤기가 범행에 사용했던 차량 내부에서 일부 증거물을 인멸한 혐의를 받는다. 이 차량은 검찰이 압수하기 전까지 약 보름 동안 현직 경찰 간부인 장윤기의 아버지가 계속 운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초동수사의 적절성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져 왔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광주 광산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 이채원 양을 살해하고 이를 말리던 또 다른 고등학생을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첫 재판에서 성범죄 목적 범의를 제외한 대부분의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copde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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