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전 금감원장, 중앙그룹 채권 투자자 200명 변호 맡는다

사회

뉴스1,

2026년 7월 06일, 오후 06:01

이복현 당시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자신의 퇴임식을 마친 후 금융감독원을 나서고 있다. 2025.6.5 © 뉴스1 신웅수 기자

지난해 퇴임한 이복현 전 금융감독원장이 첫 분쟁 사건으로 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중앙그룹 계열사 채권 투자자 200여명의 변호를 맡을 예정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원장은 법무법인 창천과 함께 이르면 이번 주 중앙그룹 채권 투자자들과 수임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전 원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오늘내일 중으로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분쟁 사건에 한해서는 첫 수임이 맞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우선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 신청과 형사 고발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사소송은 추후 진행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확정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투자자는 이날 기준 약 200명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분쟁조정은 채권을 발행한 주관사(증권사 등), 형사 고발은 중앙그룹 오너를 대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검사 출신인 이 전 원장은 지난 2022년 금감원장에 부임한 후 지난해 6월 퇴임했다. 재임 시절 '홍콩 H지수 ELS 불완전판매', '홈플러스·MBK 채권' 등 주요 분쟁 사건을 지휘했다.

앞서 JTBC는 지난달 총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며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

이후 서울회생법원은 같은 달 30일 중앙홀딩스와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콘텐트리중앙의 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JTBC에 대해선 회생절차 개시를 당분간 보류하고 기업·채권자가 변제 방안을 자율적으로 협의하도록 지원하는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신청을 받아들였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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