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괌 북서쪽 약 470㎞ 해상을 지나 시속 28㎞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1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56m(시속 202㎞), 강풍반경은 500㎞에 달하는 매우 강한 세력(강도 5) 을 유지 중이다.
태풍 `바비` 이동경로(사진=기상청 제공)
현재 예상대로라면 태풍은 이번 주 후반 대만 인근 해상을 지나 중국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직접 한반도를 향하지는 않지만, 강풍반경이 500㎞ 안팎에 이르는 대형 태풍인 데다 최상위 수준의 강도를 유지하고 있어 장마전선과 폭염 등 우리나라 날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 경로와 세력 변화에 따라 한반도 기상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향후 진로를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7일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장맛비가 예보됐다. 이날 오전부터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수도권과 강원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강원영서 북부가 80㎜ 이상, 그 밖의 중부지방은 20~60㎜ 수준이다.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8일 다시 강해지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사이 영남권을 중심으로는 폭염특보가 확대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에 따라 장맛비와 폭염의 강도와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며 최신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