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범죄도시 마석도' 모델 경찰관에 실형 구형…음주운전 혐의

사회

뉴스1,

2026년 7월 07일, 오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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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음주 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이 경찰관은 영화 '범죄도시'에서 배우 마동석이 연기한 마석도 역할의 모델로 알려져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이성열 판사는 7일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를 받는 서울 수서경찰서 소속 A 경위의 첫 공판 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은 결심 공판으로 진행됐다.

검찰은 A 경위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 경위는 지난해 11월 24일 오후 8시 30분쯤 술을 마시고 약 7.8㎞ 구간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운전 직후 서울경찰청은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 A 경위의 직위를 해제했다.

검찰은 A 경위가 초범이지만,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고 경찰공무원 신분인 점을 고려해 재판에 넘겼다.

A 경위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경찰공무원으로서 법규를 준수해야 함에도 큰 잘못을 저질러 진심으로 뉘우치며 부끄러워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1997년 경찰이 된 이래 천직으로 여기며 강력범죄 현장에서 일해 왔다"며 "한순간의 실수로 불명예스럽게 경찰을 그만두는 일이 없도록 선처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A 경위는 최후진술에서 "하루하루 자책하고 반성하며 살고 있다. 한 번만 선처해 주신다면 앞으로 이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경찰공무원법에 따르면 자격정지 이상의 형 또는 형의 선고유예를 받은 사람은 경찰로 임용될 수 없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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