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에 사과한 배재고, ‘6개월 출전정지’ 재심 신청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08일, 오전 10:26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고교 야구대회 도중 부적절한 응원 구호를 외쳤다가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가 재심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배재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6일 전남광주특별시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사과한 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배재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6일 전남광주특별시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사과한 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은 배재고 야구부가 대한체육회에 출전정지 처분에 대한 재심을 청구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배재고의 재심 청구서는 수석코치 명의로 작성되며 배재고 교직원들의 탄원서도 함께 제출할 예정이다. 재심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의 상급단체인 대한체육회에서 진행된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배재고 소속 일부 선수들은 광주제일고(광주일고)와의 경기 중 응원가에 맞춰 춤을 추며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라고 외쳐 논란이 일었다. 이에 KBSA는 배재고 야구부에 6개월 출전 정지 징계 처분을 내렸다. 배재고는 청룡기 2회전을 치르지 못하고 몰수패 처리됐다.

이후 배재고의 야구부 선수단과 학부모, 감독 등 지도자, 교직원,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86명은 지난 6일 광주일고를 방문해 공식 사과했고 국립5·18민주묘지도 찾아 참배했다. 광주일고는 지난 7일 성명서를 내고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경기장 안에서 새로 출발할 수 있도록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야구 관계자분들이 행정적 역량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배재고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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