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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한 예비 신부가 과거 연인과 동거했던 사실을 남자 친구에게 털어놔야 할지 고민이라는 사연을 공개해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전 동거 사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내년 초 결혼을 앞둔 28세 예비 신부 A 씨는 "남자 친구와는 2년 넘게 만났고 성격과 가치관이 잘 맞아 평생 함께해도 좋겠다는 확신이 들어 결혼을 결심했다"면서 아직 말하지 못한 비밀이 하나 때문에 고민에 빠져 있었다.
A 씨는 20대 중반 당시 만나던 전 남자 친구와 결혼까지 생각해 부모님 몰래 반 동거 형태로 약 1년 정도 함께 살았다. 둘은 매우 깊은 사이로 발전했지만 결국 성격 차이로 헤어지게 됐다.
결혼을 앞둔 A 씨는 이러한 자신의 과거에 대해 남자 친구에게 솔직하게 밝혀야 하는지에 대해 주변인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A 씨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반반으로 갈렸다"며 "'괜히 말해서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고 모르는 게 약이다'라는 의견이 있지만 '나중에 주변 사람이나 다른 경로로 알게 되면 사기 결혼이라는 말까지 나올 수 있으니 지금 말하는 게 낫다'는 쪽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남자 친구는 제 과거에 크게 집착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동거 사실을 알게 되면 배신감을 느낄까 봐 두렵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렇다고 평생 비밀로 안고 살기에는 양심에 찔리고 불안해서 잠이 오지 않는다. 결혼 전에 솔직하게 밝히는 게 맞는지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누리꾼들은 "과거를 숨긴 채 결혼하는 것이다. 나중에 상대가 알게 될 경우 모든 것이 파탄 날 수 있다", "과거는 과거일 뿐 아닌가? 누가 사귀다 헤어진 걸 일일히 말하나? 결혼한 것도 아닌데", "사실혼도 아니고 동거인데 굳이 밝히지 않았다고 해서 거짓말한 건 아니다", "신뢰 문제로 이어진다. 평생 찝찝해하지 말고 밝히고 이해를 받아라", "그냥 묻어라", "고민을 사서 하는 행동", "입장 바꿔서 상대가 그러한 상황이면 기분이 좋을 리 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