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집 들이닥쳐 "먼지 많다" 청소 타령한 시모…남편은 멀뚱멀뚱

사회

뉴스1,

2026년 7월 10일, 오전 05:00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직장에 출근한 며느리에게 당일 방문을 통보한 뒤 찾아와 청소 상태를 지적한 시어머니의 행동이 눈총을 받고 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일 통보하고 오셔서 먼지 타령하시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 3년 차라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월요일 저녁 시어머니에게 '올라간다'는 문자 한 통을 받았다"며 "시간도, 며칠 머무를지도 없이 갑작스럽게 당일 통보를 했다"고 운을 뗐다.

A 씨는 교대근무를 하고 있어 최근 퇴근 시간이 늦어 집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남편 역시 어머니의 방문을 모르고 있던 건 마찬가지였다. 부부는 급히 청소하고 장까지 보며 시어머니를 맞을 준비를 했다.

하지만 다음 날 시어머니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거실 선반에 먼지 쌓였다", "신발장 위도 닦았냐"며 청소 상태부터 지적하기 시작했다.

A 씨는 "당일 통보하고 오셔서 하신다는 소리가 청소 상태 지적이었다"며 "남편은 옆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나만 '죄송합니다'라고 말씀드리고 멀뚱멀뚱 서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렇게 갑자기 오시는 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미리 말씀해 주시라 여러 번 부탁드렸는데 매번 반복된다"며 "남편에게 최소 일주일 전에는 알려달라고 했더니 '왜 그렇게 예민하냐. 자기 엄마인데 무슨 일주일이냐'고 하더라"라고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내 집인데 미리 연락도 없이 오셔서 지적만 하시면 어떻게 하자는 거냐?"며 "이게 내가 예민한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일 통보도 문제지만 죄송하다고 할 일도 아니다", "우리 집에 먼지가 있는 게 사과할 일인가?", "청소 점검하러 오신 거냐? 무슨 학생주임 선생도 아니고", "남편이 옆에서 아무 말도 안 한 게 더 꼴불견", "저런 시모가 요즘에도 있나? 저건 이혼감이지", "예고 없이 찾아와 지적하는 건 시어머니로서 할 행동이 아니다", "저 시어머니는 반성하고 사과할 게 한두 개가 아니다" 등 대부분 A 씨의 입장에 공감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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