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 장관. 2026.6.9 © 뉴스1 김명섭 기자
교육부는 몽골 교육부와 교육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학교급식, 직업·기술교육, 디지털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순방을 계기로 양국 간 교육 협력을 한층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한 MOU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전날(9일) 몽골 교육부 장관을 만나 양국의 교육혁신 경험을 공유하는 등 교육협력을 약속했다.
교육부는 이번 MOU를 계기로 몽골과의 교육협력의 범위를 학교급식, 직업·기술교육 등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학교급식 정책과 식품 안전 및 영양 기준에 대한 정보 등을 교류하고 직업·기술교육훈련(TVET)과 교육과정 운영 등의 경험을 나눈다는 계획이다.
최 장관은 교육부가 '디지털 교육 세계화 사업'을 통해 구축·지원하는 몽골 내 '디지털(첨단 ICT 활용) 시범교실' 운영학교(제 21공립학교)도 방문했다.
해당 시범교실은 학생 수업뿐만 아니라 교원 연수와 공무원 대상 인공지능(AI) 연수에도 활용되는 등 몽골의 디지털 교육 전환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협력 사례다.
디지털 교육 세계화 사업은 한국의 디지털 교육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첨단 ICT 활용) 시범교실' 구축·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현재까지 전 세계 40여 개 교실을 지원했고 몽골에는 2개 교실과 1개 디지털스튜디오가 있다.
최 장관은 이날 몽골 내 한국어교육 운영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현지 한국어 채택교(제 23공립학교)도 방문한다. 현재 몽골에서는 33개 학교에서 약 6000명의 학생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교육부는 몽골 맞춤형 한국어 교재 개발·보급과 현지 교원의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어 교육부가 개도국의 고등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국제협력 선도대학 사업' 참여 대학도 찾아 한국이 지원하는 대학별 사업의 현황을 살펴본다. 현재 몽골과학기술대학교는 한국 공주대와 함께 '문화재 보존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몽골국립의과대학교는 을지대와 '기초의과대학 역량강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 장관은 "국내 대학에서 수학 중인 몽골 유학생은 약 1만5000명으로, 몽골은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다음 네 번째로 인적 교류가 활발한 주요 교육협력국"이라며 "이번 교육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AI·디지털 교육을 비롯해 학교급식, 직업·기술교육, 한국어교육, 고등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다.
kjh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