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손주인데…친정은 조리원비·용돈까지, 시댁은 '모른 척' 서운"

사회

뉴스1,

2026년 7월 12일, 오전 05:00

클립아트코리아

첫 손주가 태어났지만 시댁으로부터 아무런 축하나 선물을 받지 못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에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손주 태어났는데 아무것도 없는 시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서운한 내가 이상한 건지 모르겠다"며 출산 이후 느낀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A 씨에 따르면 친정에서는 출산 직후부터 아낌없는 지원이 이어졌다.

부모는 조리원 비용 500만 원을 지원했고 수시로 아기 옷과 인형을 사줬다. 친정 친척들까지 용돈을 챙겨줬으며 친구와 직장 동료들에게서도 아기 옷, 카시트, 턱받이 등 다양한 출산 선물이 들어왔다고 했다.

반면 시댁에서는 첫 손주가 태어났음에도 별다른 축하나 선물이 없었다고 전했다.

A 씨는 "친정에 가면 부모님이 항상 식사비를 계산해 주시고 용돈도 챙겨주셨다"며 "반대로 시댁에 갈 때는 늘 우리가 식사비를 내고 명절과 생신, 어버이날마다 용돈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은 그러려니 했는데 첫 손주가 태어나도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어서 너무 서운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차라리 친정도 아무것도 안 해줬으면 이런 마음이 들지 않았을 것"이라며 "비교가 되니까 더 속상하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돈 받으려고 애 낳았나. 주면 감사한 거지 안 준다고 서운할 일인가"라는 반응과 함께 "나라도 서운할 것 같다. 엄청나게 거창한 게 아니더라도 고생했다는 의미에서 지원해 줄 수 있는 거지. 성의 문제다", "아기 태어나면 지인들도 가벼운 선물 하나씩은 해주는데 조부모가 아무것도 없으면 서운할 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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