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주지역에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제주시 내 가로수가 강풍에 꺾여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사진=연합뉴스)
제주공항에는 지난 10일 오후 9시 11분부터 급변풍(이·착륙) 경보가 내려진데 이어 전날 오전 8시부터는 강풍경보가 내려졌다. 강풍·급변풍 경보는 이날 오후 9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공항에서는 대체 항공편을 찾는 승객들이 몰리고 있다. 일부 여행객들은 제주에서 출발하는 표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풍의 영향으로 일부 배편도 취소됐다. 제주항 실시간 운항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제주항 연안항(2부두)에서 출발해 추자도를 거쳐 진도로 갈 예정이었던 산타모니카호가 기상악화로 운항이 취소됐다.
수십 건의 시설 피해도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강풍 피해는 모두 31건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교통·시설물 11건, 건물·간판 9건, 나무·가로수 9건, 전선·통신선 3건 등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조도 산지와 중간산, 제주시 서·북부, 서귀포시 서·남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서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산지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했다. 해상에는 남쪽 먼바다와 앞바다(서·남부)에 풍량경보가, 북·동부 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