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2일 오전 10시 기상청이 포항과 경산에 올해 처음 도입된 ‘폭염 중대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폭염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1단계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상청은 경주와 김천, 안동 등 12개 시·군에는 폭염경보를, 영주와 문경 등 8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
폭염 중대경보는 2008년 폭염특보 제도 도입 이후 18년 만에 신설된 최고 단계의 폭염 특보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 일 최고체감기온이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인 상태가 하루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12일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포항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사진=포항시)
행정안전부도 포항과 경산에 상황관리관을 긴급 파견해 현장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오전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 주재로 경산시청에서 긴급 점검회의가 열렸으며, 이어 경북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긴급 대책회의도 개최됐다.
경북도는 회의에서 안전안내문자와 마을방송, 전광판 등을 활용해 폭염 위험성을 적극 알리고, 폭염 중대경보 발효 시 긴급조치를 제외한 옥외 작업과 야외·고온 실내 농작업을 중단하도록 시·군에 즉시 전파할 것을 지시했다.
또 무더위쉼터 운영시간 연장과 추가 개방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철저히 추진하도록 당부했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사상 처음으로 최상위 단계인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만큼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도민들도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폭염 행동요령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