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1일 베트남 남부 안장성 푸꾸옥섬 인근에서 관광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구급차들이 부두에 대기하며 부상자 구조에 나서고 있다. 이날 국영언론은 베트남 남부의 한 섬 인근에서 관광선이 전복돼 최소 1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AFP)
이 배는 인도인 관광객 32명과 승무원 3명, 베트남인 관광 가이드 1명 등 36명을 태우고 안토이항으로 향하던 참이었다. 혼마이룻섬을 출발해 400m가량 운항하던 중 강풍과 거친 파도에 뒤집혔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당시 선박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모두 바다로 떨어졌으며, 인근 관광 보트들이 사고를 목격하고 구조에 나섰다. 한 구조 참여자는 “약 5분 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많은 관광객이 뒤집힌 선체 안에 갇혀 구조 작업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안토이 국경경비대도 선박 2척과 장병 35명을 현장에 투입했으며 해군과 해경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구조 작업을 벌였다. 구조대는 이날 오후 선박에 타고 있던 36명 전원을 육지로 이송했다. 이 가운데 21명은 생존했지만 여성 2명과 남성 13명 등 총 1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관광객 중 일부는 인도의 한 전자회사의 단체 관광객으로 알려졌다.
선박 운영사 관계자는 사고 당시 쾌속정이 관광객들의 섬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레 민 흥 베트남 총리는 공안부에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법에 따라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 지원, 사고 해역의 해상 안전 점검 등을 관련 당국에 당부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사고 소식을 접하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사망자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고 인도 대사관·영사관이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꾸옥은 한국인 여행객도 즐겨 찾는 베트남의 대표 휴양지 중 하나로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570만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