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열대야로 잠자리 뒤척…전국 곳곳 열대야주의보

사회

뉴스1,

2026년 7월 13일, 오전 06:30


간밤에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면서 시민들이 밤잠을 설쳤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서울 전역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주의보를 내렸다.

열대야주의보가 발표된 지역은 △서울 전역 △경기도 대부분 지역 △강원도 양구 산지 △충남 공주·아산·논산·부여·예산 △전북 남원 △경북 구미·영천·청도·고령·성주·상주·예천·의성·김천 북부·안동 서부·경주 중북부 △경남 의령·함안·진주·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 남부·산청 동남부·합천 남부 △제주도 서귀포시 남부 △인천 영종·남부·북부 △대구 군위·달성 북부 △부산 동부 △울산 △울릉도·독도 등이다.

서울 종로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이 모 씨는 "더위를 많이 타지 않는 편인데 밤에 에어컨이 없으면 못 잘 듯하다"며 "지난 주말 열대야로 잠을 설쳤다"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김 모 씨(28·여)도 "날씨가 너무 더워 에어컨 없이는 안 된다"며 "요즘은 밤에도 24시간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야 산다"고 말했다.

열대야주의보는 폭염주의보 수준 이상인 지역에서 밤 최저기온 25도 이상이 하루 이상 예상될 때 발표된다. 지형적 영향과 도시효과 등을 고려해 인구 50만 명 이상의 대도시와 해안·도서 지역은 26도, 제주도는 27도를 기준으로 한다.

기상청은 열대야주의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취침 전 △실내 온도를 확인하고 냉방이나 환기를 준비했는지 △물 한 잔을 마셨는지 △주변 어르신·취약계층에 안부 연락을 했는지 등을 점검해 보라고 당부했다.

올해 서울 첫 열대야는 지난 11일로, 6월 29일 첫 열대야가 기록된 지난해보다는 12일 늦게 시작됐다.

공식적인 '열대야'는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될 경우 기록된다. 이날도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된다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열대야가 이어진 것으로 관측될 예정이다.

kit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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