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공천 헌금' 김경 전 시의원, 보석 신청

사회

뉴스1,

2026년 7월 13일, 오전 10:21

김경 전 서울시의원. 2026.1.29 © 뉴스1 박정호 기자

공천 헌금 명목으로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보석을 신청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시의원은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에 보석을 신청했다.

보석은 구속된 피고인에게 보증금을 받거나 보증인을 세워 거주지와 사건 관련인 접촉 제한 등 일정한 조건을 걸고 풀어주는 제도다.

김 전 시의원에 대한 보석 심문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전 시의원은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대가로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시의원은 2022년 1월 서울 용산구 소재 호텔에서 강 의원을 만나 현금 1억 원이 담긴 쇼핑백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의원 후보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했고 김 전 시의원은 돈을 건넨 뒤 강 의원 지역구인 강서구에서 단수 공천돼 당선됐다. 두 사람은 구속된 뒤 검찰에 송치됐다.

김 전 시의원은 재판에서 자신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다만 배임수증죄에 대해선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 의원도 지난달 보석을 신청해 보석 심문을 진행한 상태다. 아직 보석 신청에 대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강 의원 측은 공소사실 내용 중 서울 용산구 소재 호텔에서 자신의 지역구 보좌관 남 모 씨와 함께 김 전 시의원을 만난 것은 맞지만, 김 전 시의원에게 1억 원이 들어 있는 쇼핑백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sh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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