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폐교 14곳 지역 활력 거점으로 재탄생 추진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13일, 오후 08:26

[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로 활용되지 않는 폐교를 지역사회 공동체와 소득 창출 공간으로 활용하는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경북교육청은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2026 폐교 활용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치된 폐교를 주민 공동이용시설이나 소득증대시설로 재활용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겪는 농산어촌 지역의 생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대상은 안동·구미·문경·의성·고령·성주·봉화·울진 등 8개 시·군의 미활용 폐교 14곳이다. 경북교육청은 활용 가능성과 지역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상 학교를 선정했다.

신청 자격은 해당 폐교 통학구역에 실제 거주하는 주민 50% 이상이 참여하는 지역주민단체 또는 지방자치단체다. 선정되면 폐교 부지와 건물을 공동이용시설이나 소득증대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 대부한다.

공동이용시설은 주민 평생교육과 문화·복지, 체육활동 등을 위한 공간이며, 소득증대시설은 스마트팜과 특용작물 재배, 농촌체험시설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 향상을 위한 시설이다.

공모 신청은 오는 8월 14일까지이며, 사업계획서 등을 경북교육청 재무과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경북교육청은 서류심사와 교육지원청 의견 수렴, 현장 확인, 공유재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공공성과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 항목은 주민 참여 비율과 사업 적합성, 실현 가능성, 지역사회 발전 효과, 인구 유입 및 주민 소득 증대 기여도 등이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올해 말까지 해당 교육지원청과 무상 대부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경북교육청, 폐교 14곳 지역 활력 거점으로 재탄생 추진
교육청은 사업 선정 이후에도 분기별 현장 점검을 실시해 사업계획 이행 여부를 관리하고, 폐교가 지역공동체 중심 공간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은 앞서 2024년 공모를 통해 포항 이가초와 경주 의곡초일부분교, 구미 해평초향산분교, 영양 수비초신암분교 등 4개 폐교를 선정해 어촌체험시설과 스마트팜, 주민 평생학습시설, 특용작물 재배시설 등을 조성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폐교는 더 이상 쓰임을 다한 공간이 아니라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소중한 자산”이라며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창의적인 활용을 통해 교육과 문화, 복지, 일자리를 아우르는 지역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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