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년간 취약주거환경 아동 199가구 지원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14일, 오전 11:16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기후위기 취약아동 미래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2년간 199가구에게 9억 3000만원 상당의 임차보증금과 주거환경개선비를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2024년 6월 서울시가 월드비전·사회복지관 협회와 함께 시작한 ‘기후위기 취약아동 미래지원사업’은 서울시에 사는 24세 이하 아동·청소년이 있는 중위소득 120% 이내 가구 중에서 (반)지하·옥상에 거주 중이거나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구에게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임차보증금(최대 1000만원)을 비롯해 도배.장판.단열 등 기후재난 대비공사(최대 1000만원), 이사비(최대 100만원), 냉장고·세탁기 등 필수 가전제품 구입비(품목별 지원한도 이내) 등이 지원 항목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아동가구의 참여의사가 있을 경우, 별도의 선발과정을 거쳐 학원비와 시험, 자격증 비용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으로 2024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2년간 총 199가구에게 약 9억 3000만원 상당의 임차보증금과 주거환경개선비를 지원했다. 반지하·옥탑·여관방 등에서 지상 일반주택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임차보증금을 지원한 것은 물론, 스토킹 피해 가구의 방범문 공사 지원, 가족구성원의 저장강박증으로 폐기물이 가득했던 집안청소 지원, 폭우로 침수된 가정에게 세탁기 구입비 지원 등에 나섰다.

지원가구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보호자의 일상 의욕 향상 △자녀관계 개선 △아동의 자존감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다.



‘기후위기 취약아동 미래지원사업’은 서울시에 거주하며 24세 이하 아동·청소년이 있는 중위소득 120% 이내 가구가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상담과 참여 신청은 거주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하면 된다. 최종 지원여부는 신청 후 복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사업비는 전액 월드비전이 후원하며 예산 소진시까지 지원 신청을 받는다.

김홍찬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자라는 아동·청소년에게 더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민관이 협력해서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아동·청소년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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