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일지는 앞산 자락에 있던 웅덩이를 정비해 만든 수변공간이다. 그동안 동물 사체 등이 방치돼 악취가 발생하는 등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을 생태 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남구는 과거 앞산 큰골과 고산골 일대가 약수천과 광천수로 불릴 만큼 수자원이 풍부했지만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저수지 등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수변공간이 부족했던 점에 착안해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은 설계 이후 앞산공원 조성계획 변경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치면서 예상보다 시간이 걸렸지만, 444일간의 공사를 마치고 최근 준공했다.
대구 남구 제1호 저수지인 남일지 전경.(사진=대구 남구)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하천과 저수지, 소규모 수변공간을 활용한 ‘블루 인프라’ 확충에 나서는 가운데, 남구 역시 부족했던 수변공간을 확보하며 생활환경 개선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는 도심 기반시설은 우수하지만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수변공간이 부족했던 것이 아쉬움이었다”며 “남일지가 시민들에게 도심 속 생태 오아시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