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테이블코인까지…iM금융, 사외이사 '미래금융 역량' 키운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16일, 오후 03:27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iM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자산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전 계열사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전문 교육에 나선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경쟁력이 이사회 전문성에 달려 있다는 판단 아래 미래 금융 이슈에 대한 사외이사의 의사결정 역량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iM금융그룹은 한국금융연수원과 협력해 오는 11월까지 그룹 전 계열사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특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한국금융연수원이 국내 금융그룹 사외이사를 위해 별도로 설계한 첫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사외이사의 전문성과 이사회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금융산업의 최신 현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과정은 △금융회사의 AI 전환 전략과 전망 △스테이블코인의 구조와 금융시장 영향 △금융회사 리스크관리 체계와 주요 점검 사항 등이다.

특히 생성형 AI 확산과 디지털자산 시장 성장, 금융권 복합 리스크 확대 등 최근 금융권 핵심 이슈를 이사회 관점에서 분석하도록 설계해 사외이사들의 미래 금융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iM금융그룹 계열사 사외이사들이 16일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진행한 연수 프로그램을 기념해 단체 촬영하고 있다.(사진=iM그룹)
iM금융그룹 계열사 사외이사들이 16일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진행한 연수 프로그램을 기념해 단체 촬영하고 있다.(사진=iM그룹)
단순한 금융교육을 넘어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인문학적 소양과 통찰력을 높이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경영 현안을 바라보고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iM금융그룹은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관행’이 시행되기 이전부터 이사회 선진화 작업을 추진해 왔다.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는 주주 추천과 외부 전문 서치펌 추천을 병행해 다양한 전문가 후보군을 확보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위원회가 독립적으로 후보자의 전문성과 적합성을 검증하는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 금융권 최초로 사외이사 외부평가 제도를 도입해 경영 감시 기능의 객관성을 높였으며, 금융·회계·디지털·금융소비자보호 등 전문 분야별 후보군을 상시 관리하는 체계도 구축했다.

2024년에는 금융권 최초로 그룹 전 계열사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자체 전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한국금융연수원과 협업을 통해 교육 수준을 한층 높였다.

아울러 사외이사를 9명으로 확대하고 금융, 리스크관리, 인사(HR),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영입하는 한편 여성 사외이사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강화하고 있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AI와 디지털자산 등 미래 금융산업의 핵심 이슈에 대한 사외이사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그룹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이사회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높여 글로벌 수준의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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