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댐(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뉴스1
낙동강권역 다목적댐인 성덕댐의 가뭄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됐다. 정부는 농업용수와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줄이고, 생활·공업용수 일부를 임하댐과 연계해 대체 공급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8일 오전 0시 기준 경북 청송군 성덕댐의 가뭄 단계를 '주의'로 올리고 용수 비축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성덕댐은 지난 5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다.
올해 성덕댐 유역 누적 강우량은 427㎜로 예년 599㎜의 71% 수준에 그쳤다. 댐 유입량은 420만 톤으로 예년 980만 톤의 43%에 머물렀다.
홍수기가 시작된 지난달 21일부터 17일까지 강우량도 115㎜로 예년 평균 269㎜의 약 43%에 불과했다. 현재 성덕댐 저수량은 826만 톤, 저수율은 30%다.
성덕댐은 경산시와 영천시, 청송군에 생활·공업용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정부는 가뭄 단계의 추가 상승을 막고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방류량을 조정하기로 했다.
우선 하천유지용수를 하루 최대 6000톤 줄인다. 농업용수도 월별 실제 사용량과 영농 여건을 고려해 하루 최대 1만 1000톤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감량한다.
생활·공업용수 일부는 임하댐과 연결된 영천댐 도수로를 통해 대체 공급한다. 이를 통해 성덕댐의 생활·공업용수 공급량을 하루 최대 1만 8000톤 줄이고 저수량을 비축할 계획이다.
임하댐 연계 운영으로는 하루 2만 4000톤을 줄일 수 있지만, 성덕댐 하류 길안천이 마르는 것을 막기 위해 하천 방류량을 하루 6000톤 늘린다. 실제 비축 효과는 하루 최대 1만 8000톤이다.
이번 조치는 생활·공업용수 공급을 유지하면서 농업용수와 하천유지용수부터 조정하는 방식이다. 강우 부족이 이어지면 영농 피해와 하천 생태계 영향이 커질 수 있다.
ace@news1.kr









